[백브리핑] '마약 찾으러 왔어요'…태연히 경찰서 온 가방 주인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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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3-04-23 00:00 Hit4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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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리고 경찰청이 공개한 또다른 마약 사건 관련 영상이 있어서 준비를 했는데요. 한 남성이 경찰서 지구대에 마약이 들어있는 가방을 찾으러 왔다가 적발이 됐습니다.
[앵커]
호랑이 굴에 제발로 들어온 그런 상황이네요.
[기자]
영상을 보시죠. 인천 영종지구대 CCTV인데요. 사건은 지난 1월에 발생을 했습니다. 지구대에 한 가방이 분실물로 접수가 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내용물을 확인을 하다가 담배 모양의 수상한 물건이 발견이 된 겁니다. 대마초로 의심이 되는 거죠. 경찰은 일단 주인에게 최대한 차분하게 지구대에서 분실 가방을 보관하고 있다면서 찾으러 오라고 연락을 했고요. 그 사이에 강력팀 형사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앵커]
물건은 대마초가 맞았던 거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가방 주인 60대 A씨가 도착을 했는데요. A씨는 안 걸릴 거라는 확신이라도 있었던 건지, 굉장히 태연하게 들어왔고요. 가방 찾아줘서 고맙다, 수고한다면서 피로회복제 음료까지 사가지고 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소변 검사를 통해서 결국 대마초 소지와 흡연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앵커]
마약 들어있는 가방 찾으러 경찰서까지 온다는 게, 현재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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