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윤미향 호칭' 놓고…여가부 국감 '설전'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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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1-10-22 00:00 Hit1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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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열린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 대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의원 :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의 범죄 사실이 작년 검찰 수사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윤미향 전 이사장은 여가부에 허위로 신청서를 제출하여 국고보조금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윤미향 '의원'이 아니라 '전 이사장'이라는 전직 직책으로 불렀는데요.
이어서 질의에 나선 같은당 서정숙 의원.
[서정숙/국민의힘 의원 : 저희 보좌진이 지난 9월 17일 윤미향 피고인 제 2차 공판에 참여했습니다.]
재판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 '피고인'이라고 부르더니,
[서정숙/국민의힘 의원 : 윤미향 씨가 보조금 받아서 먼저 직원 인건비로 이체하고 정대협 계좌 및 윤미향 본인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재판에서 확인되었고…]
윤미향 '씨'라고 하거나 아예 호칭을 생략했습니다.
물론 '씨'라는 호칭, 상대방을 높이거나 대접해 부르는 말입니다.
다만 통상 윗사람에게는 잘 안 쓰고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쁘게 느껴지는 어감일 때도 있죠.
특히나 국회에선 동료 의원들을 부를 때 의례적으로 이렇게 부르죠.
[박대출/국민의힘 의원 : 다음은 존경하는 윤미향 의원님 질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음은 윤미향 의원님 질의해주십시오.]
그러다보니 오늘 윤미향 의원을 향한 호칭들을 듣고 있기가 불편했던 동료 의원이 문제를 제기합니다.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구누구씨 아니면 그냥 이름 부르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 차원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정숙 의원님 앞에다가 '존경하는'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의원 호칭을 쓰시는 게 그게 기본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서정숙 "그건 저의 권한입니다.) 그게 어떻게 권한입니까?]
국회에서 동료 의원을 향한 '호칭' 놓고 설전 벌인 일 하루이틀이 아니죠.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질의하고 싶지 않네요 이 사람들 앞에서 (이 사람 이라니요. 동료 의원들 보고 이사람이라고..)]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근혜 대통령 탄핵 됐을 때 이미 탄했됐을 의원들이 한두명입니까 (야, 너 뭐라고 얘기했어. 어? 어이!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 지금!) 야는 뭐고 너는 뭡니까.]
사람, 어이, 야, 오늘은 이런 호칭까진 안 나왔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국회의원'이라는 호칭, 국민들이 부여한 막중한 권한인 만큼 그게 걸맞은 책임감 갖고 일해주시길 바랍니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923/NB120279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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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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