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곽상도 아들…'바담 풍' 포르쉐 딱 걸렸다?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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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1-10-11 00:00 Hit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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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
8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다음.
[곽병채/곽상도 의원 아들 : 성과급 관련해서 성실히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짧은 한 마디를 남겼는데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뒷모습은 한 마디 말보다 더 많은 걸 남겼습니다.
차에 오른 뒤 청사를 빠져나가는데 선명하게 보이는 차량의 엠블럼 그리고 뒤에 새겨진 알파벳 포르쉐 평소에 운전하다가 이 말 발견하면 절로 속도가 줄어들고 가까이 붙지 않으려는 분들 있으시죠.
혹시 접촉 사고라도 나면 물어줘야 할 돈이 엄청날 테니까요.
특히나 이날 곽씨가 탄 건 '카이엔' 모델로 출고가는 등급에 따라 좀 다르지만 최고 1억 70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여권에서는 갓 서른을 넘긴 청년이 다소 어울리지 않는 차를 타고 경찰에 출석한 모습을 비꼬았는데요.
이렇게 곽씨가 탄 포르쉐에 여권이 발빠르게 반응한 건 곽씨의 아버지, 곽상도 의원의 이 발언 때문이기도 합니다.
[곽상도/당시 자유한국당 의원(2019년) : 조 후보자 딸 역시 사모펀드에 5천만원을 실제 납입했고 인터넷상에서 자료를 보면은 포르쉐 외제 승용차를 타고다닌다는 이런 말까지 떠돌고있습니다.]
곽 의원이 조국 전 장관을 향해 공세를 펼칠 때 바로 이 차를 도마에 올렸던 걸 기다렸다는 듯 되갚아준 거죠.
당시 조 전 장관은 딸이 타는 차량은 국산 브랜드의 준중형차인 '아땡땡'이라 했고 딸은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런 말이 있죠.
"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람 풍 해라"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남에게만 엄격하게 구는 걸 비꼬는 표현인데요.
곽 의원의 그전 공격과 아들의 상황만 놓고 보면 딱 들어맞는 이른바 '바담 풍' 포르쉐가 딱걸렸다 여권 관계자들은 이렇게 본 것이겠죠.
조 전 장관도 직접 곽 의원에 대한 비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여론이 나빠지자 곽씨 측은 변호인 차고 경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함께 타게 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지난달 말 곽씨의 집 앞에서 곽씨를 단독 인터뷰했을 때 목격한 차는 국산 브랜드 '그땡땡'이긴 했는데요.
그 사이 바꿨거나 차가 원래 2대였던 건 아닌지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긴 하겠네요.
어찌됐든 중요한 건 포르쉐냐 그땡땡이냐는 아닙니다.
여야를 번갈아가며 되풀이되는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 이게 핵심이죠.
그리고 이를 번번이 지켜봐야 하는 국민들의 속은 오늘(11일) 날씨 만큼이나 썰렁해는 요즘입니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579/NB120265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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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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