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정치인들이 '뚱뚱할수록' 부정부패 심하다?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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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1-09-10 00:00 Hit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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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연구자가 15개 나라 장관들의 사진 약 300장을 수집해, 체질량지수를 측정했습니다.
사진 속 얼굴은 각 나라의 평균 체질량지수를 가진 장관들입니다.
에스토니아가 가장 낮고 조지아,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이 가장 높습니다.
평균 체질량지수와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따져봤는데요.
참고로 부패인식지수는 숫자가 작을 수록 부패가 더 심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체질량지수가 높을 수록 부패가 더 심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정부패가 적다고 인식되는 나라들은 더 날씬한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또한 정치인들의 비만과 부패 인식 사이엔 상호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따라서 정치인들의 얼굴에 말 그대로 엄청난 정치적 부패가 드러납니다.]
그러니까 정치인들이 뚱뚱할 수록 부정부패가 더 심하다는 건데요.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이 연구는 구소련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모든 나라에 일반화해서 적용하긴 힘든데요.
아무튼 이 연구, '괴짜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이그노벨상 경제학 부문에 선정됐습니다.
이그노벨상은 미국 하버드대 과학 유머 잡지가 매년 진짜 노벨상 발표에 앞서 재미있고, 기발한 연구에 수여하는데요.
올해는 '운송상'도 선정됐습니다.
뭘 운송하냐고요? 바로, 코뿔소입니다.
멸종위기종인 코뿔소는 개체 수를 보존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서식지를 옮겨줘야 하는데요.
이렇게 말입니다.
다리를 묶고 헬기에 거꾸로 매달아서 말입니다.
이거 동물 학대 아냐? 하실텐데요.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이 코뿔소 운송 방식을 연구했습니다.
크레인을 이용해 코뿔소를 거꾸로 매달고 심장과 폐 기능을 분석해봤는데요.
연구 결과, 장기에 문제가 없었고, 이런 자세도 잘 적응했습니다.
오히려 옆으로 눕히는 것보다 훨씬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연구진들의 후속 계획 궁금하지 않으세요?
[미국 코넬대 연구팀 : 다음으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코끼리, 버펄로, 하마와 같은 다른 종들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기린은 발에 의해서 옮겨지겠지만 코뿔소와 코끼리의 이동 수단은 완전히 다르지 않을까요.]
이밖에도, 성관계가 코막힘을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는 의학상을, 수염이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된 것이란 연구가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참 쓸데없는 짓들 하고 있다,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그노벨상의 정신 "웃어라, 그리고 생각하라!" 입니다.
유머에서 시작되는 위대한 발상도 있다는 걸 강조한 거겠죠?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374/NB12023374.html
▶ 뉴스룸 다시보기 (https://bit.ly/2nxI8jQ)
#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웃어라 #그리고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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