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오세훈 '정치 초딩' 비유…사실은 안철수 겨냥?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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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1-01-31 00:00 Hit1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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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가 초딩이고 누가 중딩입니까?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정치 초딩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치 중딩이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10년 전에 무상급식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던 게 바로 정치 초딩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오세훈/전 서울시장 : 그때 왜 그랬어. 네 돈 아끼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정치적으로 미숙아라는 이야기죠.]
[앵커]
듣는 초등학생은 초딩, 초딩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좀 나쁠 것 같기도 한데요. 정치권에서는 이런 게 좀 폄하의 뜻으로 쓰이지 않습니까?
[기자]
사실 쓰면 안 되는 그런 단어인데 가끔 쓰입니다.
정치권이 워낙 말의 전쟁이 매일매일 벌어지는 곳이다 보니 이런 표현이 등장을 하는 건데요.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 신인으로 정치권에 들어왔을 때 일부 익숙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안철수 대표를 자기보다는 조금 더 커 보이는 중딩에 비유를 했지만 이 해당 기사 댓글을 보시면 아직 초딩이다.
초딩이 중딩보다 낫다고 하는 거냐.
이렇게 오히려 안철수 대표를 얘기하는 반응들도 더러 보였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오 전 시장은 내가 초딩이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오히려 그 기사에 괜스레 안철수 대표가 좀 언급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책인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더 코끼리에 집착하게 되는 그런 현상을 말한 건데요.
이 책은 정치권의 프레임 전략을 분석한 아주 고전이죠.
오 전 시장이 본인을 초딩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안 대표를 걸고넘어지는 프레임 전략이 아니냐,
이런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이유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일부러 한 전략이다, 이런 얘기인가요?
[기자]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자리에 나경원 전 의원 그리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철수 대표가 얘기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오 전 시장이 중도층 표를 놓고 경쟁하는 안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인 겁니다.
오 전 시장은 출마 때부터 사실 조건부 출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자꾸 안 대표를 걸고넘어지는데 안철수 대표 측은 거듭나오는 오 시장의 이런 언급과 발언에 대해서 대응할 가치가 없다,
이렇게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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