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회의] '정치적 결별' 수순?…유시민-진중권 '대화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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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0-01-08 00:00 Hit2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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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전 동양대 교수 (2014년 7월 1일 / 화면출처: 한겨레TV) : (근데 오늘 화장은 되게 곱게 먹으셨어요.) 아, 화장을 굉장히 진하게 하더라고요. 보통은 이렇게 분만 치는데 여기는 막 딱 약간 떡칠 느낌으로.]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2014년 7월 1일 / 화면출처: 한겨레TV) : 여기 조명이 좀 부실해서 그래.]
[고 노회찬/전 의원 (2014년 7월 1일 / 화면출처: 한겨레TV) : (화장발로 조명발을 대신한다?) 제가 있는 한 조명은 없어도 됩니다.]
이분들 입담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죠. 그야말로 찰떡궁합을 선보이면서 무려 100만 청취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으로 따지자면 너튜브 스타, 장성규 씨 정도의 인기를 누린 셈입니다. 특히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탈탈 털던 솜씨는 일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명박근혜 정부에서 똘똘 뭉쳤던 이들이 이른바 조국 사태를 거치며 적으로 돌아섰습니다. 급기야 그동안 갈고 닦은 비기로 서로를 털기 시작했습니다.
[진중권/전 동양대 교수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 / 지난 1일) : 유 이사장님의 그 망상을 대중들은 현실로 믿고 있죠. '나의 상상이 곧 너희의 세계다' 누구의 말씀인지 아세요? 위대하신 히틀러 총통 말씀입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해 12월 24일 / 화면출처: 유튜브 '노무현재단') : 진 교수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나 이런 것들이 10년 전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지금 감퇴했는지에 대한 자가 진단을 진 교수가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
조국 사태를 놓고 벌이던 설전이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두 사람 우정이 아무리 끈끈했어도 감정이 상할 수밖에 없겠죠. 결국 유 이사장이 먼저 손절을 선언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 화면출처: 유튜브 '노무현재단') : 같이 길을 걷다가 다음 갈림길에서 서로 갈라설 때 그때 어떻게 작별하는 것이 좋을까, 그래서 최대한 존중하면서 작별하는 것이 좋지 않나.]
유 이사장, 이왕 작별을 고한 마당에 감정의 앙금을 조금이라도 털어내려는 듯 에둘러 진 교수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뜻을 표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 화면출처: 유튜브 '노무현재단') : (진 전 교수는) 물불 안 가리고, 좌우 안 가리고 그냥 옳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그 대상이 우파든, 좌파든, 뭐 진보든, 보수든 상관없어요. 진중권이라는 이 지식인은 그런 기질을 가진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 기질이 이번 조국 사태에서 이런 방식으로 표출되는 거거든요. 저는 되게 매력적인 기질이라고 생각해요.]
진 교수도 갑작스러운 유 이사장의 이별 통보가 조금은 당황스러웠던 모양입니다. 페이스북에 "그럴수록 더 대화가 필요하다"며 "더 자주 보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오랜 시간 정치적 동지로 함께했던 두 사람의 결별,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두 사람의 우정을 생각하면서 짧은 뮤직 비디오 하나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 대화가 필요해 - 더 자두
또 왜 그러는데
뭐가 못마땅한데
할 말 있으면
터놓고 말해봐
너 많이 변했어
첨엔 안 그랬는데
첨엔 어땠었는데
요샌 내가 하는 말투랑
화장과 머리 옷 입는 것까지
다 짜증나나 봐
그건 니 생각이야
대화가 필요해~!
두 분, 꼭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 한번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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