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이종걸, 진중권 비판 "'입진보'가 '입보수'로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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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0-01-03 00:00 Hit1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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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입진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입보수라는 처음 듣네요.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어제(2일)까지 이틀간 했던 JTBC 신년 토론회 이후에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이 있죠.
진중권 전 교수 얘기입니다.
진 전 교수의 토론에 대해서는 온도차가 있기는 합니다.
맞는 말을 했다라는 쪽도 있고 그에 반해서 또 억지와 독설뿐이었다라는 쪽도 있습니다.
좀 듣는 사람에 따라서 평가도 다른 편인데 국회의원 5번 한 민주당의 중진 의원 이종걸 의원은 후자에 속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이런 글을 썼는데 내용을 좀 소개를 해 드리죠.
신경을 끄려고 했는데 일시적인 총질 특수를 누려서인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라면서 이렇게 썼습니다.
진씨는 담론을 팔면서 먹고살았다. 이제 입진보가 입보수로 변했으니 입진보 담론이 담긴 상품은 반품을 제안을 한다라고 썼는데, 진 전 교수를 입진보에서 입보수로 변절했다라고 규정을 하면서 진보적인 독자라면 그의 책들을 반품해야 한다라고 주장을 한 겁니다.
[앵커]
상당히 신랄하게 비판을 한 거군요. 그러니까 저 내용만 두고 본다면 진중권 전 교수가 이제 더 이상 어떤 진보진영의 입이 아니고 보수진영을 대변한다, 뭐 이렇게 비판을 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글 내용을 보면 좀 그런 취지로도 읽힙니다.
다만 이 입진보라는 용어 자체는 사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좀 부정적인 용어로 쓰여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인터넷 사전을 보면 이렇게 뜻이 정리가 돼 있는데 말로만 진보를 말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고 돼 있죠.
주로 보수진영에서 진보 지식인들을 비판하고 지적할 때 많이 썼던 얘기입니다.
[앵커]
인터넷사전에 나와 있는 정의라는 거죠.
[기자]
그렇죠. 공교롭게도 진 전 교수뿐만 아니라 토론회에 함께 참석했던 유시민 이사장도 같은 말을 좀 자주 들었었고 또 두 사람 논쟁의 발단이 됐었던 조국 전 장관 역시도 이 표현을 자주 듣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겨냥한 입진보라는 표현에 대해서 입장을 밝힌 바도 있었는데 당시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했었습니다. '저의 활동에 대해서 입진보다, 얼굴마담이다 등의 비난과 야유가 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그러죠. 입이라도 진보라고 불러줘서 감사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렇게 한동안 안 쓰던 입진보라는 단어가 다시 등장을 하고 또 거기서 나아가서 결국 입보수로서의 변절론까지 나오는 거 보니까 최근 진 전 교수의 행보 그리고 저희 토론 상당한 반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논쟁이 좀 뜨거워졌다라고 얘기를 할 수 있을 텐데 참고로 진보논객으로 분류되는 사람 중에 홍세화 씨. 파리의 택시 운전사라고 얘기하면 좀 기억하실 만한 분들도 계실 것 같고 유명한 언론인 출신이죠.
홍씨도 최근에 여권과 진보진영을 비판하는 글을 썼는데 이렇게 썼습니다.
불평등 세습이 구조화되는 문제를 검찰 과잉으로 덮는 능력을 시전하고 있다라면서 이건 여권의 검찰개혁 기조에 대한 비판으로 좀 읽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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