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나흘 전 휴가 계획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죠.

[(대통령님 여름휴가 계획이 어떻게 되세요?) 아직 세우지 않았습니다. (가긴 가시나요?) 글쎄요 뭐, 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해소되면…]

당시 어려운 상황,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를 말한 거였는데요.

첨예한 현안이었던 만큼 이를 뒤로하고 휴가 가기엔 부담이 있던 시기였죠.

이런 이유도 있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원래는 여름휴가를 '저도'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좀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이승만, 박정희 등 전직 대통령들의 단골 여름 휴가지였죠.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도 첫 여름휴가를 저도에서 보냈고, 아버지와 함께 보낸 추억을 떠올리듯 해변에 '저도의 추억'이라 쓰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파업 진행된 조선소가 바로 이 저도와 같은 거제 지역에 있죠.

그러다 보니 윤 대통령 고민이 됐단 건데요.

다만 지난 주말 파업 사태가 일단락됐고, 다음 주 휴가를 떠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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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기자 #백브리핑#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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