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걸 놓고 여당은 크게 술렁였습니다. 임 전 실장이 가진 '친문'과 '86그룹'의 핵심이라는 상징성 때문입니다. 당내에서는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 자유한국당도 3선의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파장이 큽니다. 일부에서는 "재창당 수준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당내에서는 계파간의 다른 반응도 보였습니다.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요구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답을 피했습니다.

3. 김세연 의원은 총선은 불출마하지만 여의도연구원장직은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친박계에서는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김세연 의원은 총선 공천의 핵심인 '여론조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4. 자유한국당 3선 의원, 김세연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자신이 속한 당에 한 얘기죠.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받는다" 이렇게 몸담아 온 당에 대한 비판 수위가 상당히 높고 또 노골적이어서 좀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깨끗이 물러나고 당을 해체하자고 했는데, 지금 이 자리에 김세연 의원 제 옆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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