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입출금기 앞에 선 한 여성, 사람들이 기다리는 데도 한참 동안 서 있습니다.

30여 분 뒤 나와서는 콜택시를 불러 탑승하는데요.

그 순간, 승용차 한 대가 앞을 막아섭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현직 경찰인데요.

이 여성의 모습이 수상해 유심히 지켜봤다고 합니다.

여성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송금하고 나오던 길이었습니다.

19살 대학생인 여성은 여행사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는데요.

고객들의 여행 경비를 받아 회사로 보내는 일로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고는 그중 50만 원을 일당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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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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