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가 오늘(8일) 귀국했습니다.

꽃다발을 들고 인천공항으로 마중 나온 아들을 보자마자 두 팔 벌려 껴안았습니다.

[허준이/프린스턴대 교수 (필즈상 수상자) : 제가 걸어온 길이 구불구불하기는 했지만, 저한테는 그게 가장 좋고, 빠르고, 최적화된 길이었던 것 같아요.]

수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마음이 가고 재미를 느끼는 방향으로 공부했으면 좋겠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허준이/프린스턴대 교수 (필즈상 수상자) : 가끔은 적당할 때 포기할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기보다는 마음을 좀 더 편안하게 하고, 스스로에게 친절하면서…]

허 교수는 다음 주 수요일, 고등과학원에서 강연을 한 뒤 여름 동안 국내에서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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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기자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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