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월이면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이 됩니다. 부마항쟁은 광주민주화운동에 앞서 유신독재정권을 무너뜨린 계기를 만든 민주화의 도화선이었습니다. JTBC가 이 부마항쟁에 대한 기밀문서 여러 건을 입수했습니다. 그런데 취재진이 이들 문서 속에서 낯익은 한 사람의 행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전두환 씨입니다. 전씨가 부마항쟁 진압에 관여했고, '사실상 지시'까지 내렸단 지적이 나오는 정황을 다른 곳도 아닌 당시 '전두환의 보안사'가 만든 문서로 확인했습니다.

2. 부마민주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을 잇는 '불행한 연결고리', 전두환 씨 말고도 더 있습니다. 바로 진압에 동원된 살상용 무기들입니다. 부산과 마산의 시민들을 위협했던 무기들이 그로부터 7개월 뒤 광주에 고스란히 동원됐다는 것을 군 문건들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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