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브리핑은요. 파마 중인가 했더니…입니다.

중미 파나마 공항에서 붙잡힌 여성입니다.

경찰이 머리를 말고 있는 헤어롤을 자르고 있는데요.

공항에서 머리하는 게 죄도 아니고, 무슨 일인가 했더니 검색대를 통과한 여성의 모습입니다.

머리에 뭔가가 있죠. 다름 아닌 마약입니다.

코카인을 마치 헤어롤처럼 비닐에 돌돌 말아 붙여놨던 겁니다.

이렇게 하나씩 떼 보니 68개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곧이어 똑같은 모습을 한 다른 여성이 나타났고, 역시나 머리엔 코카인 봉지 67개를 붙인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콜롬비아에서 출발해 파나마를 거쳐 스페인으로 가려 했다는데요.

그러니까 콜롬비아 공항에선 걸리지 않고 무사히 비행기를 탔단 겁니다.

다행히도 유럽에 들어가기 전엔 적발이 됐네요.

이처럼 교묘한 마약 밀수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데요.

자동차 부품이라고 들여온 건데 그 속엔 하얀 가루 필로폰이 들어있습니다.

또 귀여운 곰돌이 슬리퍼지만 뜯어보니 은박지에 싼 필로폰이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컨테이너 가득 실린 건 페루에서 온 아보카도인데요.

하지만 중간중간에 숨겨 놓은 코카인이 400kg이나 나왔습니다.

급기야 아보카도를 잘라보니 씨가 있어야 할 곳에 코카인을 숨기는 수법으로 코카인을 들여오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이런 거 보면, 범죄자들의 수법이 날로 진화하는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우리 세관, 수사 관계자들께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단 거 보여주셔야겠죠.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125/NB120621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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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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