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새로운 정치 행태'라더니…"자제해달라" 왜?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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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2-06-09 00:00 Hit3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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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의원 소위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의 활동을 두고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된다"고 했는데요.
이런 행동을 말하는 겁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최근에 아마 가장 문자폭탄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문을 봉쇄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이 의원은 또 "모멸감을 주면 반감만 더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는데요.
그런데 말이죠. 선거 땐 힘이 된다며 옹호하지 않았었나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개딸, 양아들님 개이모님 개삼촌, 심지어 개 할머니… 많이 함께 해주셔서 정말로 큰 힘이…소위 '개딸' 현상, '양아들' 현상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긴 한데 저는 이게 세계사적인 의미가 있는 새로운 정치 행태라고 생각해요.]
"세계사적 의미", "새로운 정치 행태"라고 추켜세우더니 왜 이제와 자제해달라는 걸까요?
아무래도 '팬덤 정치'의 한계가 있단 지적을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이 의원 "국민은 지지자들을 통해 정치인을 본다"고 했는데요.
즉 '개딸'의 과격한 행동이 자신의 정치 활동에 대한 평가와도 직결된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선 경선 당시 경쟁 후보를 향한 지지자들의 비난 문자를 처음엔 '양념'이라 했다가,
[문재인/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문자폭탄은) 저는 우리 경쟁을 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이후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죠.
[문재인/전 대통령 (취임 4주년 기자회견 / 2021년 5월) : 정말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면 그럴수록 더 문자에 대해서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보다 공감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아무튼 이재명 의원의 뜻이 전달됐는지 홍영표 의원을 조롱하는 대자보를 붙였던 지지자, 찾아가 사과했다고 합니다.
정치인이라면 지지자의 격려와 응원이 따라다니기 마련인데요.
다만 그 팬덤의 원동력이 상대에 대한 증오가 될 필요는 없겠죠.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997/NB120619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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