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5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필요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틀 전에 충분히 말씀드렸고 이보다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며 "검찰이 하는 일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3일 퇴근길에선 "수사팀이 재편돼서 준비가 됐다.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제가 비단 이 사건만이 아니라 모든 사건에 있어 검사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원칙과 기준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총장은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중으로 김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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