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는 12일 열리는 김 여사의 영장실질심사에 대해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보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 부장검사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11일 특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총 848쪽 분량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572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고, 이날 오전 276쪽 분량의 의견서를 추가로 냈다고 합니다.

한편 특검은 영장실질심사가 종료된 뒤 김 여사가 유치·구금될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도 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구치소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돼 있습니다.

김 여사의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립니다. 김 여사의 구속 여부는 늦은 밤이나 새벽쯤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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