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무실 보고는 '숙연해진' 도둑?…민생연대의 '웃픈' 사연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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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4-03-17 00:00 Hit3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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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경/민생연대 사무처장 : 16년 됐죠.]
[앵커]
오죽하면 도둑이 갔다가 5만원을 그냥 놓고 갔다고.
[송태경/민생연대 사무처장 : 두고 가셨더라고요.]
[앵커]
그거 어떤 내용인가요?
[송태경/민생연대 사무처장 : 아내가 사채를 썼어요. 간단하게 내용을 남겼는데. 훔쳐가려고 들어왔는데 여기 불법사채 상담해주고 도와주는 데인 줄 알고 후원금하고 메모 하나 하고 5만원 두고 갔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그 도둑이 들어와서 보기에도 허름하게 도와주고 계신 상황에서도 어떻게 버티셨을까 싶었는데. 뭐라고 답변을 하셨냐 하면 이런 일을 안 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라고 되물으신 적이 있다고요?
[송태경/민생연대 사무처장 : 그렇죠.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뿐이고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다 조금씩은 내 이웃을 배려하는 사랑의 감정들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좀 유독 강한 편이죠. 우리 외할머니나 어머니 영향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강한 사회적 사랑에 대한 감성을 갖고 있고요. 초심을 지키기 위해서 좀 노력했을 뿐입니다. 다들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내가 사랑하는 이웃이 당장 죽어가는데 누가 안 돕겠습니까? 당연히 도와야죠. 이 불법사채 영역은 저밖에는 문제 해결할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고 능력 있는 제가 그냥 하면 되는 겁니다. 그냥 한 거죠.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내가 조금 희생하면 많은 사람들한테 희망이 될 수 있는데 안 할 이유가 없는 거죠. 당연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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