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 동쪽 곧 근접…내일 새벽 거제 상륙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잠시 뒤 9시쯤 제주 동쪽 해상 150km까지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내일(3일) 새벽엔 거제에 상륙한 뒤 영남 지역과 동해안 지역을 지날 걸로 보입니다.

2. 서 있기 힘든 강풍…제주 곳곳 태풍 피해

지금 제주에는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고 10m 넘는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가로수가 인도를 덮치고 전기가 끊기는 등 제주 도심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3. 수도권도 강한 비…모레 새벽까지 영향

수도권도 내일 새벽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남해안에 상륙하는 태풍은 한반도 동쪽을 관통한 뒤 내일 아침 동해안으로 빠져나가지만, 모레 새벽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4. '원점 재검토 명문화' 제안…돌파구 주목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1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이 대한의사협회 측에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이를 명문화해줄 수도 있단 뜻을 전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의협은 내일 오후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 제안을 받아들지 논의할 예정이어서 집단휴진 사태가 분수령을 맞게 됐습니다.

5. 나흘째 200명대…"폭발적 급증은 억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백 명 대에 머물렀습니다. 방역당국은 강화된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광화문 집회 참가자 수만 명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등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6. "사과 않으면 순교"…"적반하장도 정도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오늘 오전 퇴원해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 달 안에 사과하지 않으면 순교할 각오가 되어 있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폈습니다. 청와대는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다"면서 전 목사가 음모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7. 자가격리 6만명…전담 공무원의 24시간

광화문 집회 이후로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을 24시간 점검하고 관리하는 전담공무원들의 모습을 잠시 뒤 밀착카메라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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