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과 우리 사회 미래가 나가야할 길, 현 시국의 어려움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함께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권양숙 여사가 이번 총선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국민이 승리한 점에 대해 축하 말씀을 해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꿈꿨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은 여전히 꿈은 여전히 미완성"이라며 "윤석열 정권 2년이란 짧은 시간에 참으로 많은 퇴행을 하고 말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번 총선 승리의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중 역시 민주당을 중심으로 깨어 행동하는 국민이 있었다"며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없는 민주당 250만 권리당원이란 현상도, 이번 총선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민주당, 조국혁신당을 통해 국민이 위대한 승리를 만들어낸 원력도 결국 행동하는 시민의 힘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건 국민과 당원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고 존중되는 나라, 정당이 우리가 가야될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원이 주인인 당원 민주주의 체제를 이번 기회에 역사에 없는 일이지만 그 길을 향해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 작은 차이를 넘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며 서로 의지해 함께 하자"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당에서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대화와 타협의 정신이라고 한 데 대해선 "노력하되 마지막 순간에는 국민의 뜻에 따라 당연히 다수 의견에 다른 의사결정을 해 나가야 한다"며 "합의를 명목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는 방치지, 정상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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