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뒤 종종 따라오는 두 프레임이 있습니다.

하나는 홀대론.

외국에 나가 소홀하게 대접 받았다고 부각하는 프레임입니다.

주로 의전과 순서, 시간을 소재로 합니다.

그러나 외교에서 '프로토콜'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칙과 관례가 존재합니다.

또 하나는 퍼주기론.

외국에 과도하게 양보 또는 지원했다는 프레임입니다.

하지만 '상호 호혜'가 국제 협상의 바탕임은 기본 원칙입니다.

정상적인 외교에서 일방적 손해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홀대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다"

"굴종 외교, 역대급 외교 참사다"

이번에도 등장했습니다.

외교 성과는 협상 내용과 결과, 후속 협상과 조치 등 긴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홀대' 아니면 '퍼주기' 프레임.

다행인 것은 그런 프레임에 휩쓸리지 않는 언론의 팩트체크와 시민의 집단 지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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