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괴물, SNS [윤정호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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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뉴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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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괴물, SNS [윤정호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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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4-01-05 00:00 Hit10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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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멸망을 앞두고 백만 명을 수용하는 지하 요새가 건설됐습니다. 명단에 없으면 속절없이 죽음만 기다려야 합니다.

메타 CEO 저커버그가 인류 최후의 날을 대비해 지하 벙커 같은 생존 시설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내 돈 내가 쓰는 거라지만, 고와보이진 않습니다. SNS로 세계인을 끌어들여 번 돈 아닙니까. 세상을 격변시키는 IT 리더로서의 책임감 같은 건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가, 딸이 열세 살 될 때까지 페이스북을 못하도록 한 것도 배신입니다. #SNS 가 어린이, 청소년에 끼치는 해악을 그렇게나 잘 알면서도 남들에겐 방치하고 있으니까요. 구글 CEO 피차이가 아들의 유튜브 이용 시간을 통제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열두 살 초등생이 동네 중학생과 차를 몰면서 시속 백 킬로미터로 질주하는 영상을 SNS로 생중계했습니다. 한밤 인천 시가지를 20분이나 내달렸습니다. 고삐 풀린 SNS는 어린 인성까지 황폐하게 휘젓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60대 피의자도 정치 유튜브에 빠졌다고 합니다. 치밀한 범행 준비가 '은둔형 정치 훌리건'의 범행 양상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온라인 세상은 늘, 극단적인 정치 SNS에 매몰된 과격 지지자들의 저주와 분노 범벅입니다. SNS와 정치판은 서로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고, 이를 동력으로 살아남습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가 말했지요. "혐오와 거짓에, 돈과 권력을 주는 SNS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렀다."

SNS는 또, 누가 더 멋지게 사는지 다투어 뽐내는, 허영의 진열장 입니다. 사람들은 거기에 자기 삶을 비춰보며 좌절하곤 합니다.

SNS가 그래서 #출산율 을 끌어내린다는 해외 연구도 잇따릅니다. SNS 이용률 세계 2위인 우리의 출산율이 세계 최악인 게 우연이 아닙니다.

남들만 행복하고 내 눈은 멀게 하는 SNS를 잠시 접고, 피고 지는 꽃을 보라고 시인과 가객은 노래합니다.

1월 4일 윤정호의 오늘, '21세기 괴물, SNS'였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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