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동원령'에도 100명, 왜 안 먹혔나? / TV CHOSUN 박정훈의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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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3-08-21 00:00 Hit1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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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재명 대표 출석 때 의아한 장면이 있었죠. 이 대표가 SNS에 출석 장소와 시간을 공지했는데도 강성지지자들의 현장에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지난 3번의 출석 때와는 어떻게 달랐는지 지금부터 정민진 기자와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총 4차례 조사 때마다 나오는 사람 숫자가 달랐나요?
[기자]
이 대표는 지난 1월 성남FC 불법후원금 의혹을 시작으로 대장동 위례 개발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4번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앵커]
어제 지지자들이 좀 적게 나왔다던데, 얼마나 모였나요?
[기자]
단편적으로는 많다, 적다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지난 1월 검찰에 출석했을 때와 비교해 지지자들의 숫자가 확연히 적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1차, 2차 출석때는 지지자가 각각 600명 900명 정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100여명 뿐이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400명이 넘었다고 했지만, 400명이라고 해도 이전보다 적었습니다.
[앵커]
왜 그렇게 숫자가 줄어든 거죠?
[기자]
제가 이재명 팬카페를 찾아봤는데, 검찰 청사로 가자고 독려하는 글들은 많았는데 참석자는 적었습니다. 아무래도 출석이 4번째이다보니 관심도가 줄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국회의원들도 아무도 안나왔던데, 그건 당에서 나오지 말라는 지침이 있었나요?
[기자]
1차 출석 당시에는 40여명이 성남지청까지 동행했죠. 2차 출석때는 동행한 의원이 15명으로 줄었다가 3차, 4차 출석때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당에서는 나가라 나가지 말라는 지침은 없었습니다. 3차 출석때는 이 대표가 SNS에 "다시 한번 부탁한다"며 "혼자 다녀오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나오지 말라고 만류하지도 않았습니다.
[앵커]
SNS에 출석 장소와 시간을 올린 건 이 대표 본인 아니었습니까?
[기자]
기자들이 그제 그 부분을 물었는데, 어떻게 답했는지 먼저 들어보시죠.
[취재진]
"시간과 장소 올린 이유가 뭔가요“
[이재명]
"무슨 시간이랑 장소를 올렸다는 건지…“
[취재진]
"대표님 SNS에 내일 출석하시는 거 10시 20분 정문에서 한다고 포스터 올리셨던데“
[이재명]
그랬나요?
[앵커]
이 대표는 모르는 눈치네요?
[기자]
확인해보니 당 대표실에서 이 대표 모르게 올렸다고 합니다. 보고는 안했다고 해도 대표실 전체가 여론전을 의식했던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이 대표 자신도 이번 조사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펴왔죠. 당원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탈당한 무소속 의원에게까지 친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백현동 사건은 관련자들이 다 구속됐고, 혐의도 뚜렷해서 이 대표도 긴장한 모양이군요.
[기자]
이 사진도 한번 보시죠. 그동안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간단히 인사만 한 뒤 검찰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상 까지 만들고 마이크를 잡고 준비해온 원고를 읽었습니다.
[앵커]
이 대표가 절박한 만큼 강성 지지층에 더 의존한다는 말이군요.
[기자]
네 마지막으로 이 대표의 심리에 대해 진단한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김민전 /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심리적으로는 좀 힘든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않다라고 하면 굳이 다 나와서 나를 서포트 해주세요. 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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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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