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제주도를 통과해 남해안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 무렵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에는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하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해상과 남해상, 전남과 경남 지역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태풍에 정체전선까지 겹치면서 내일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 중부 지역은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는 내일 낮까지 가장 강하게 내리겠고요, 남부 지역은 내일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의 강수량은 남해안 지역에 400mm 이상, 제주와 남부 지역은 최고 300, 중부 지역은 최고 200mm 이상이 오겠습니다.

이렇게 강수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거센 바람도 동반되겠습니다. 나무가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을 마주하고서는 걷기 힘들 정도로 강하겠는데요, 내일은 강풍특보가 서해안에서 동해안 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태풍은 바다에도 큰 영향을 주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5m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이번 주에는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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