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영길이 형 [신동욱 앵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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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뉴스TVCHOSUN Date23-04-20 00:00 Hit1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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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에 다는 절연체, 애자도 뚱딴지라고 부릅니다. 전기를 차단하듯,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한 사람을 닮았다는 얘기지요.
"(미국은) 5천 개가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어떻게 북한과 이란에 대해서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가 있습니까"
뜬금없고 생뚱맞은 어록이 많은 분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입니다.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대포로 폭파 안 한 게 어디냐"고 했지요. 뉴질랜드 주재 외교관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을 땐 "우리는 같은 남자끼리 배도 엉덩이도 툭툭 친다"고 했습니다. 경기도 공무원이 김혜경씨 이름으로 처방받은 약 심부름 역시 "나도 아플 때 비서가 약을 사다 준다"고 엉뚱하게 감쌌습니다.
"영길이 형이 뭐 어디서 구했는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내용은 모르고,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민주당 #돈봉투 수사가 송 전 대표로 귀결돼가고 있습니다. 돈봉투 살포를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따로 금품을 뿌렸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송 전 대표는 "이정근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부터 긋고 "검찰의 정치적 행위"라며 화살을 돌리더니 침묵하고 있습니다. 파리 특파원들과 미리 일정을 조율해 만나고도 "22일에 보자"고만 말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기자회견을 한다며 시간만 끄는 처신에, 민주당이 계파를 가리지 않고 비판과 성토로 들끓고 있습니다. 당내 최대 모임과 초선 모임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조기 귀국을 촉구했습니다. "귀국을 거부하면 제명하거나 출당시켜야 한다"는 주장들에 이어, 정계 은퇴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돈봉투 사태가 몰고 올 '사법 쓰나미'에 당 전체가 전전긍긍하는데, 친명계 의원들의 언사가 또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값, 식대, 이런 정도 수준이거든요" "50만 원은 사실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
이른바 '이심송심'도 새삼 부각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의 전당대회 승리부터, 대선 경선을 거쳐, 이재명 대표의 송 전 대표 지역구 승계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 관계를 가리키는 말이지요.
송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거대 집권당을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그런 사람이 엉뚱한 언행으로 얼렁뚱땅 버티려 한다고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할 리도 없지요.
나라 안이 지금 가마솥처럼 끓고 있습니다. 외국에 있다 보니 둔감해져서 그런 거라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큰 재난은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심산이라면 "착각마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4월 20일 앵커의 시선은 '파리의 영길이 형' 이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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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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