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힙니다 [신동욱 앵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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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뉴스TVCHOSUN Date21-07-07 00:00 Hit2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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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결국 임자를 만납니다. 헤라클레스가 몽둥이로 때려잡아 지상으로 끌고 나온 뒤 입에서 독을 빼내지요. 이런 헤라클레스가 환생한다 해도 응징할 수 없는 게,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한 무법행태입니다. 뉴욕시가 유엔주재 외교관의 불법주차룰 집계했더니 북한이 단연 1위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독일 언론도 북한 외교차량들이 "김정은식 특권 주차"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렇듯 '풍토가 나쁘고 부패한 나라의 외교관일수록 불법주차가 많다'는 논문과 책이 둘이나 나왔습니다.
당장 며칠 전 주한 중국 외교관이 만취 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공무 중"이라며 면책특권을 꺼내들었습니다. 밤새 차문을 잠근 채 음주단속 경찰과 대치한 일도 있었습니다.
옷가게 직원 뺨을 이렇게나 모질게 후려치고도 면책특권을 내세워 처벌을 피한 벨기에 대사 부인 시앙씨, 이제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겁니다. 자기 입으로는 사과 한 마디 없더니 또다시 폭행 시비의 복판에 섰습니다. 중국 태극권을 연마해온 그는, 자주 운동 나가는 대사관 근처 공원에서 관리인의 도시락을 걷어차고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리인은 그가 2주 전 휴대전화를 두고가서 돌려주자, 휴지로 전화기를 닦더니 찢어서 얼굴에 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더니 엊그제는 관리인의 빗자루가 몸에 닿았다며 도시락을 짓이기길래 항의했더니 두 차례 뺨을 때려 엉켜 싸웠다고 했습니다. 그는 옷가게 폭행 파문으로 이달 중 남편과 조기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그 잠깐조차도 자제하지 못했습니다.
주한 중국 문화원 '공자학원'에 나가 태극권을 가르쳤다는데, 내면의 수련을 강조하는 태극권이 무색합니다. 외교부는 또다시 엄정 대처하겠다는 원칙만 강조했습니다. 하기야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습니까.
더욱 가관이게도, 시앙씨가 한국인이라는 주장이 중국 온라인에 잇달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생각하기에도 창피하긴 창피했던 모양입니다. 공자도 가르치기를 포기한 인간형이 있습니다. "방자한데 곧지도 못하고, 어리석은데 공손하지도 못하면 나는 이런 사람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다." 라고 했습니다.
7월 7일 앵커의 시선은 '기가 막힙니다' 였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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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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