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정당 요지경 [앵커칼럼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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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4-03-07 00:00 Hit1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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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표가 있습니다. 비례대표 꼭 주셔야 합니다."
'대선 때 20만 당원을 만들어 기자회견도 하며 큰 공을 세웠다'는 겁니다. 비례대표를 전국구라고 부르던 시절 '전국구는 천국구, 지역구는 지옥구' 라는 말이 있었지요. 지역구 관리하느라 진을 뺄 일이 없어서 천국이랍니다.
돈으로 거래하는, 돈 전(錢)자 '전국구'라는 비아냥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참신한 비례후보 1번으로 찬사와 격려를 받았던 분도 있습니다.
"그 돈으로 어찌 살라는 말입니까. 도둑질하란 말입니까."
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불거진 이념 정체성 걱정이, 현실이 됐습니다. 그 일원인 진보당이, 민주당한테서 당선권 세 석을 배정받아 확정한 후보 면면이 그렇습니다.
이적단체 한총련과 통진당 출신이거나, 통진당 후신 정당 대표입니다. 국가보안법 유죄 판결을 받거나, 이석기 사면운동을 주도했습니다. 통진당이 민주당을 숙주 삼아 부활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네 석을 배정 받은 단체도 친북 세력이 후보로 나설 공산이 큽니다.
이들은 위성정당이 아니면 국회에 입성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뒤흔드는 선동이 난무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그 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용혜인 선대위원장이 주도하는 새진보연합에선 용 위원장이 후보가 됐습니다. 사실상 셀프 공천이지요.
꼼수 #위성정당 만으로 비례 의원을 연임하게 되는 첫 사례가 될 듯 합니다. 이른바 청년 정치인의 처신이 볼썽사납습니다.
구치소에서 비례 정당을 만든 송영길 전 대표가 보석을 신청하면서 주장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2심에서도 실형이 나왔는데 법정 구속이 안 돼, 창당하고 활동하는데 나는 왜 활동을 못하느냐."...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반딧불이는, 맑은 계곡에서만 사는 다슬기를 숙주로 삼아 자랍니다. 숙주가 청정해야, 아름다운 생명을 키웁니다. 탐욕이 정의를 주머니 공깃돌처럼 갖고 노는 세상에서는, 그 숙주에 그 나물이기 마련입니다.
3월 7일 앵커칼럼 오늘 '위성정당 요지경' 이었습니다.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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