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앵커의 한마디] 이재명이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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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3-10-15 00:00 Hit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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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신원식 장관의 막말을 아직도 이해를 못 해요.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어제)
성남시장 하면서 형수 쌍욕 한 사람도 있어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왜 이재명 대표 얘기가 나와, 여기서! 기승전 이재명이야!
[앵커]
어제 국회 국방위 국감를 한때 파행으로 몰고갔던 장면입니다. 신원식 국방장관의 과거 막말을 야당이 문제삼자 여당이 이재명 대표의 '형수 욕설'로 대응한 거죠.
유인촌 문화부장관 청문회 때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김승수|국민의힘 의원
(유인촌 후보자의) 블랙리스트 문제, 처벌된 적도, 기소조차 된 적이 없어요. 이재명 대표는 기소까지 됐고 지금 재판 앞두고 있는데 왜 책임지라고 얘기를 안 합니까? 이것 모순된 그런 논리 아닙니까?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일)
이재명이가 또 왜 나옵니까, 여기서!
[앵커]
이 때도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가 소환된 건데, 국감에서 정부 여당을 견제하려는 야당 입장에선 자기당 대표가 이런 식으로 매번 소환되는 게 여간 곤혹스럽지 않았을 겁니다.
논리적으로만 본다면, 신원식 장관의 과거 막말을 문제 삼아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면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은 이재명 대표 역시 제1야당의 대표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겁니다.
유인촌 장관이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일이 없다는 게 객관적 사실로 드러난 상황에서도 그걸 문제 삼아 장관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한다면, 법원이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판단한 이재명 대표 이야기는 더 할 필요도 없다고 보는 게 상식입니다.
선관위가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며 내로남불이란 단어를 선거문구로 못쓰게 했다곤 하지만, 너는 욕하면 안 되고, 나는 욕해도 괜찮다고 하면 수긍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상대는 의혹만 있어도 범죄자로 취급하고, 나는 잘못이 있어도 문제 삼지 말라는 건 과거 권위주의 정부 때나 가능했던 파쇼적 논리입니다.
결국 10여 가지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자리를 지키면서 이렇게 대치 장면마다 소환된다면,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의 날도 무뎌질 수 밖에 없겠죠.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이런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오늘 앵커의 한마디는 '이재명이 왜 거기서 나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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