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그리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오늘 저녁 6시로 국민의힘 당대표 레이스 투표가 마감이 됐죠. 조금 전에 저희가 기사에서도 봤습니다마는 최종 투표율 55.1%. 역대 최고치라고 합니다마는 이걸 어떻게 해석할 건가는 각 진영에 따라 또 캠프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겠습니다마는. 일단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여당 의원 입장에서는 이번 레이스에서 이슈나 쟁점이 몇 가지로 압축되기는 하는데요.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형두]
우선 투표율에서 드러난 역대 최고의 투표율. 이게 지난번에 이준석 당대표가 뽑힐 때가 사실 그 당시까지는 최고의 득표율이었습니다. 그것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거거든요. 투표에 참가한 당원 수로 치면 46만 1000여 명입니다. 이게 이전에는 한 20만명대였거든요. 우리 당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 사상 최고 투표율의 전당대회를 치르게 됐습니다.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안타까운 대목이 많았습니다.

특히 그만큼 나라 걱정이 많은 우리 당 책임당원들이 이렇게 해서는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라든가 그리고 또 소수 여당으로서 대통령이 추진하는 여러 정책 의제에 대해서 당이 어떻게 힘을 모아주어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들이 많았던 대표적인 국민집단이라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투표율이 이렇게 높았다는 건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가지 실망이라든가 문제에 대해서 당원들이 결집해서 거기에 대한 분명한 판가름, 가르마를 타는 그런 큰 결론을 내릴 거라고 봅니다.

이 결론에 대해서 지금 전당대회에 참여한 누구도 불복하기 어려운 분명한 국민들, 당원들의 심판, 당원들의 결정이 내려질 것이기 때문에 사상 최대의 참가, 사상 최대의 투표율 자체가 큰 의미가 있고. 내일 결론으로 아마 그동안 우리 당에서 전당대회 통해서 나왔던 여러 모습에 대해서 새롭게 일신하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야당 의원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영배]
한마디로 대통령의 공천권 행사를 위해서 대통령의 당무개입으로 시작해서 대통령실 행정관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끝나는 그런 전당대회였지 않을까 싶을 정도인데요. 지금 보니까 투표율이 높은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워낙 대통령을 비롯해서 한쪽으로 지지를 몰아가니까 오히려 젊은 층이나 이런 쪽에서 위기의식을 느껴서 국민의힘 내에서 다른 쪽이 좀 더 너무 한쪽으로 몰려간다 이런 이유 때문에 높아졌지 않나 싶을 정도인데요.

사실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여당이 국정비전이나 정책대안을 논의하지 않고 당대표 후보자의 땅투기 문제라든지 대통령의 선거개입으로 이렇게 얼룩져 있는 전당대회는 역대에서도 보기 드문 그런 여당의 아주 볼썽사나운 전당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이제 야당하고도 협치도 하셔야 될 텐데 참 걱정입니다.

[앵커]
여야가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긴 하겠습니다마는. 이번 여당의 당대표 레이스 자체가 정책과 비전보다는 두어 가지의 쟁점으로 상당히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이른바 윤심 논란이 계속 이어지기도 했었고 울산땅 의혹도 제기됐었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막바지에는 이른바 대통령실 선거 개입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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