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 진료거부 움직임…정부, 강경 대응 검토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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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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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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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는 전공의들이 임시총회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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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 기자, 의료계 분위기는 어떤가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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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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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의료계는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단체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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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9시에는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임시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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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빅5'라 불리는 서울 5개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은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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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 예정인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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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사들은 궐기대회 참여를 위해 단축 진료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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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를 규탄하는 과격한 발언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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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정부가 싫증 난 개 주인처럼 목줄을 내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강경 발언을 내놨고, 대한응급의학의사회도 "더 이상 의사들을 범죄자 소탕하듯 처벌하지 말라"며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응급의료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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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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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진료 거부가 현실화되면 피해를 입는 건 대다수 시민들인데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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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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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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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부는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면허 취소'를 비롯한 초강경 카드를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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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의 소통 창구가 언제든 열려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는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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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2일) SNS를 통해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려는 정부의 진심은 의심하지 말아달라"며 전공의들을 향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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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했던 지난 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올렸는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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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 구체화로 더 큰 진료 공백이 우려될 경우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할 계획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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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 중심의 중수본도 총리 주재 중대본으로 개편해 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로 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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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sseo@yna.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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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_증원 #집단행동 #의료계 #파업 #면허취소\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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