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경인아라뱃길에 유람선…여의도 선착장\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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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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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잇는 서울시의 서해 뱃길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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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 구간에 1천톤급 정기 운항 유람선을 띄워 영국 런던의 템즈강이나 프랑스 파리 센강처럼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단 계획인데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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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 기자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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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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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에 정박 중이던 배가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기 시작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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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줄기를 따라 이동하던 배가 행주대교 밑을 빠져나오더니 커다란 갑문 앞에서 속도를 줄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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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진입한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수위가 내려가자 서서히 다시 갑문이 열립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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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김포여객터미널을 지나 18km에 이르는 뱃길을 따라 달리다 보니 최종 목적지인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 시야에 들어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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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출발한 지 약 2시간 만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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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강과 경인아라뱃길을 잇는 32km 길이 구간에 내년부터 1천톤급 유람선이 다니는 정기운항 노선이 생깁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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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선사와 함께 이번 서해 뱃길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는 여의도에 선착장도 만들기로 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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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00m, 폭 30m가량 규모의 선착장에는 1천톤급 배 3척이 동시 접안 가능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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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수상사업부장] "선착장이 조성되면 이르면 내년 결빙기가 끝나는 2~3월부터는 정기적으로 연 150회 이상의 배가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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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에는 여의도 선착장 옆에 5천톤급 크루즈가 정박 가능한 서울항도 들어설 예정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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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강에서 출발해 군산항과 목포항 등을 거쳐 제주항까지 크루즈를 타고 가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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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8년엔 서울항을 세관과 출입국 관리소, 면세점 등이 갖춰진 국제항으로 도약시키겠단 구상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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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태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5년 내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올 수 있다고 봅니다. (선박) 규모가 5천톤급으로 커지면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게 되는데 서울시가 기대하는 3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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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항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에 나선 서울시는 다음 달 환경과 어업피해 영향평가 용역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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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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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경인아라뱃길 #유람선\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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