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어린이 병원까지 폭격…민간인 피해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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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22-03-10 00:00 Hit1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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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선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어린이 병원까지 포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접경국가 폴란드에 가있는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한 시가지. (폭발음)
큰 폭발음이 난 곳은 다름 아닌 시내의 한 어린이 병원입니다. 병원은 순식간에 폐허가 됐습니다.
[현장음] "다친 아이들은 어디로 이송합니까?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세요.)"
들것에 간신히 실려 옮겨지는 임산부.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폭발로 다수의 여성과 아이들이 다쳤습니다.
[볼로디미르 니쿨린 / 도네츠크 경찰] "러시아 군이 마리우폴 시내를 공습했습니다. 산부인과를 폭격해 여성과 어린이들이 다쳤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전쟁 범죄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런 잔혹행위를 얼마나 더 묵과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자국 상공에 러시아 전투기가 뜰 수 없도록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군의 계속된 공습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1,170명이 숨졌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마리우폴 등에 민간인 대피 통로를 개설하는 데 합의한 상황에서도 폭격을 멈추지 않은 겁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러시아 침공 이후 지난 2주간 우크라이나 병원 등 의료시설 18곳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인도주의적 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일부 도시의 전기와 수도는 이미 일주일째 끊겼습니다.
계속되는 공습에 우크라이나 난민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의 공습이 시작된 지 보름만에 폴란드로 넘어온 난민만 14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폴란드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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