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이 진정한 혁명"…TK 표심 다잡기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보수의 텃밭 대구 경북으로 향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사회혁명이 진정한 혁명이라며 제대로 배우겠다며 보수 표심을 다잡았습니다.

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만에 다시 보수진영의 한복판으로 파고든 윤석열 후보.

'어퍼컷 세리머니'를 두고 민주당이 정치보복의 상징이라 공격하는 가운데 윤 후보는 이날 역시 연신 어퍼컷을 해 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과 성남FC 관련 의혹을 짚은 뒤 이 후보가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 말하면 소가 웃을 일이라 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낸 민주당은 도대체 이게 정당 맞습니까? 당명에서 민주 자 떼내야 된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둘러본 윤석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경제 사회 혁명이 진정한 혁명"이라며 꼼꼼히 제대로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날 박 전 대통령을 거론한 이재명 후보의 말을 인용해 보수표심을 한껏 자극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호남 지역 가서는 박근혜 대통령 가르켜 내가 존경한다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나보다 라고 하고 오늘 순천에선 박정희 군사 정권의 패악 중의 패악이 지역 갈라치기 한 거라고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을 찾은 윤 후보는 과거 코로나19 발생 초기 현 정권이 대구를 봉쇄 발언을 내놨다며 "K방역의 성공은 정권이 아닌 대구 시민과 의료진의 헌신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 자신의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에 대해서도 "정치거점 도시에 투쟁 동력이 약화된다고 생각해 민주당이 반대하는 것"이라며 호남이 잘 돼야 국민의힘과 달성에도 좋다며 국민통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대구에서 하루를 마무리한 바로 윤 후보는 울산으로 건너가 경남 지역을 두루 돌며 보수 표심 다잡기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윤석열 #박정희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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