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끄라톤' 북상…다음 주 한반도로 방향 트나\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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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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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상에서 태풍 '끄라톤'이 발생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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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다음 주 후반쯤 우리나라에 접근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데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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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세력으로 발달할 걸로 예상돼, 가을 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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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 기자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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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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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상에서 구름 무리가 반시계 방향으로 소용돌이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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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끄라톤'인데,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바다에서 에너지를 얻어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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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18호 태풍은 대만을 지난 뒤 방향을 북동쪽으로 급격히 틀어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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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 남쪽 바다의 온도가 30도 안팎을 보이는 등 서태평양이 예년보다 크게 달궈져 있는 상태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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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덩치를 크게 키운 채 우리나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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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다음 주 후반쯤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열대 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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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은) 느리게 북서진하면서 전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될 때는 수시 브리핑을 통해서 자세한 정보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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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소식이 있는 다음 주에는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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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인 다음 달 1일에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서 비가 오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겠고, 수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1도가 예상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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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남쪽에서는 열대 폭풍이 북상하고, 북쪽에선 찬 공기를 동반한 비구름이 내려오는 등 다음 주에 날씨 변동이 매우 크겠다고 내다봤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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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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