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니발에 쏟아진 폭우…80여명 사망·실종\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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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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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브라질 남동부를 강타한 폭우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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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브라질 최대 축제 기간, 관광객이 몰린 해안 휴양도시에 집중됐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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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이재림 특파원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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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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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흘러내린 진흙더미가 집과 마을을 뒤덮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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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해안 도시에 내린 집중 호우로 지금까지 최소 46명이 숨지고 40명이 실종됐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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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사 / 산사태 지역 주민] "설명이 필요없이 정말 빨랐습니다. 도망치거나 죽거나, 목숨을 건지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가지고 나올 수 없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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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세바스티앙을 비롯한 해안 도시에는 하루 동안 600㎜ 안팎의 비가 쏟아졌고, 일부 지역의 강수량은 687㎜에 달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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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상 관측 역사상 하루 사이 가장 많은 양의 강수량이 기록된 날이라고 기상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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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주정부는 약 2,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여전히 구조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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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홍수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브라질 최대 축제 카니발 기간 발생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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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가 집중된 상세바스티앙은 유명 휴양도시로, 축제 기간 관광객이 몰리면서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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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지역을 둘러 본 룰라 대통령은 홍수나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빈민가의 난개발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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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시장님은 상세바스티앙 주민들의 집을 다시 지을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생각해 주십시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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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는 지난해 2월에도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페트로폴리스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200명 이상이 숨진 바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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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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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홍수 #카니발\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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