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분향소 '강제 철거' 유보…접점은 미지수\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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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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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불법시설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유지해왔는데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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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통해 해결할 조짐이 보인다며 강제 철거는 일단 유보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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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측과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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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률 기자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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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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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태원 참사 분향소 철거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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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도 불법 시설물은 자진 철거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던 오 시장은 이날 '시간적인 여유'를 언급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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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22일)] "그러나 충분한 시간을 들이고 마음을 가라앉혀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시간적인 여유를 드림과 아울러 (서울시가) 합리적인 제안도 하고…주기적으로 유가족 측과 접촉을 하고 있고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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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자진 철거에 대한 입장은 재확인하면서도 "예고한 행정대집행을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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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민에 일일이 알릴 수는 없지만 유가족 측과 물밑에서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사실도 덧붙였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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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 설치 당일 별다른 대화 노력 없이 곧바로 유가족 측에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낸 것과는 차이가 있는 행보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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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 시장은 "유가족 측에서 (대화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말하며 서울시는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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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분향소 강제 철거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가족 측이 서울시와의 대화를 통해 어떤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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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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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분향소 #서울시 행정대집행 #오세훈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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