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m 폭포수에 온몸 짜릿…구례 수락폭포 피서객 발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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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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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된 불볕더위에 몸과 마음도 지쳐가고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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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수락폭포는 폭포수를 온몸으로 맞으며 더위와 스트레스를 떨쳐낼 수 있는 곳인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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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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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 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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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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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암괴석 사이로 장쾌한 폭포수가 쏟아지는 게 보이시죠?\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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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 있는 수락폭포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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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물줄기가 바위에 부서지면서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고, 은빛 가루를 흩날리고 있는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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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떨어져 있어도 선선한 기운이 느껴집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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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들은 기암괴석 사이에서 온몸으로 짜릿한 폭포수를 맞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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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장같이 차디찬 폭포수를 맞으면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하다고 하는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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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비명도 들리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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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들은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폭포수로 씻어내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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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분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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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오·조광미 / 광주 광산구] "날씨가 요즘 너무너무 덥잖아요. 그래서 시원하게 물 좀 맞으려고 아침 일찍 왔어요. 너무 시원하고 완전 냉방이에요. 집에 가고 싶지 않아요. 여기서 살고 싶어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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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도 같은 마음인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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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폭포는 높이가 15m에 달하는 폭포수를 맞을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물맞이 폭포'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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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경치도 뛰어나 구례 10경에 꼽히고 있는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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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달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느 여름보다 물줄기가 거셉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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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 아래는 그야말로 명당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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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이 몰릴 때는 폭포수를 맞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지기도 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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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서 쏟아진 물줄기는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데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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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를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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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인지 폭포 상부에서 신선들이 모여 바둑을 두었다는 설화도 전해지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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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구례 수락폭포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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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수락폭포 #물맞이 #폭염 #지리산\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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