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미향 "기부금 전용 주장 사실 아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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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20-05-28 00:00 Hit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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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침묵을 깨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 해명에 나섭니다.
윤 당선인이 입을 여는 건 11일 만인데, 어떤 입장을 밝힐지 기자회견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윤미향입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제기된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해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부터 입장문을 발표하겠습니다.
지난 26일, 또 한 분의 피해자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먼저, 30년의 수요시위의 버팀목으로 병마와 시달리면서도 전 세계를 돌며 참혹했던 피해를 증언했지만, 가해국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도 못 받고 돌아가신 일본군'위안부'피해자분들의 영령에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정대협의 30년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 여러분, 세계 시민이 함께하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믿고 맡겨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상처와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몰아치는 질문과 의혹 제기, 때론 악의적 왜곡에 대해 더 빨리 사실관계를 설명해 드리지 못한 점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피해자를 넘어 인권운동가로 정대협 운동의 상징이 된 피해 할머니의 통렬한 비판에서 비롯되었기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30년, 평탄치 않았던 정대협 운동 과정에서 더 섬세하게 할머니들과 공감하지 못한 점, 한시라도 더 빨리,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회복해 드려야겠다는 조급함으로 매 순간 성찰하고 혁신하지 못한 저를 돌아보고 또 점검하고 있습니다.
30년의 수많은 사실을 재정리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저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게 해드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지금부터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사항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정의연 등에서 사실관계를 소명하여, 알고 계시는 사항은 가급적 중복을 피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다 소명되지 않은 내용은 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들께서 충분하다고 판단하실 때까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 나가겠습니다.
다만,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어 세세한 내용을 모두 말씀드릴 수 없음을 미리 양해 드립니다.
먼저 "모금한 돈을 할머니한테 안 쓴다, 전달하지 않는다" 는 지적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대협은 그동안 전체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세 차례 진행했습니다. 1992년 운동의 시작 단계에서 피해자들의 생활이 너무나 힘들어 보여 국민 모금을 한 차례 진행했고, 그 모금액은 당시 신고한 피해자들에게 균등하게 250만원씩 나눠드렸습니다.
두 번째는 일본 정부가 법적 배상이 아닌 민간위로금 모금을 통한 아시아 여성평화국민기금을 조성, 피해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할 때, 이에 할머니들과 함께 적극 반대하였고, 시민 모금에 더해 한국 정부가 아시아여성국민기금에 상응하는 지원금 약 4천 3백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세 번째, 2015 한일합의를 무효화하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국민 모금을 진행했고, 10억엔을 거부하는 할머니들에게 모금액 1억 원씩을 전달하였습니다. 정의연은 이미 5월 8일에 2017년 국민 모금한 1억원을 전달한 영수증과 1992년 당시 모금액을 전달한 영수증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여러 지적과 고견을 깊게 새기는 것과 별개로, 직접 피해자들에게 현금지원을 목적으로 모금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정대협·정의연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정부에게 1. 역사적 사실인정, 2 진실규명, 3. 공식사죄, 4. 법적 배상, 5. 역사 교과서에 기록하고 교육, 6.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 7.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정대협은 생존자복지 활동을 포함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공개적으로 해왔으며 이러한 활동 모두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며 활동해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매월 피해자 방문, 전화, 생활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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