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오전까지 곳곳 비…해안가, 제주 강풍

잦은 태풍 소식에 걱정되실 텐데요.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현재 타이베이 북동쪽 해상에 위치해있고, 모레 중국 상하이를 지나겠습니다.

직접 영향권은 피해갔지만,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현재 일부 서해안과 제주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충남과 호남, 제주도가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고요.

내일 출근길에는 인천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과 충남, 호남 지역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오후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비가 가끔 지날텐데요.

내일까지 제주에는 최대 50mm, 충남과 전북, 전남해안에 5-3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일부 수도권과 동해안은 5mm 내외로 양이 많지 않겠습니다.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는 제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해안과 제주로는 순간풍속 초속 20m에 달하는 돌풍이 예상돼서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고요.

남해상과 제주해상으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도 물결이 4m 안팎까지 거세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내일 비가 그친 뒤 남부지방은 늦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낮에 서울은 27도에 머물겠지만, 전주는 30도까지 올라서겠고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강원영동과 영남,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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