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출퇴근하고…'홈카페·홈술'로 휴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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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20-05-06 00:00 Hit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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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거치며 우리의 일상도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회사는 근무 시스템을 바꾸고, 밖에서 하던 걸 집에서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생활과 소비패턴이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한 회사원 38살 김정현 씨가 개인 사물함에서 물품을 챙겨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일을 시작합니다.
임원부터 평사원까지 지정 좌석을 없앤 뒤 생긴 풍경입니다.
올해 초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해 인터넷으로 출퇴근 도장을 찍기도 하고, 회의는 화상이나 인터넷 전화로 합니다.
[정재윤 / BMW코리아 직원] "보다 자유롭게 자리를 이동하고 비대면, 화상회의 같은 시스템을 통해서 예전보다 훨씬 더 각 부서 간 그리고 팀원들 간 소통이 원활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근무 시스템은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직원들의 일상도 바꿔놓았습니다.
[김정현 / BMW코리아 직원]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만들기 같은 취미가 새로 생겨서 그것도 모바일 오피스가 없었더라면 아마 하지 못했을 거 같은데…"
이처럼 생활이나 소비 습관의 변화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대면, 비접촉의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됐고, 특히 집에서 놀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을 일컫는 '홈 루덴스' 문화의 확산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정아 / 서울시 은평구] "집에서 빵을 막 만들거나…여유로움도 생기고 성취감도 느끼고 집에서도 다양하게 할 수 있구나 느꼈던 거 같아요."
실제 각종 유통업체에서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경제활동인 이른바 '홈코노미' 관련 제품들은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강형수 / 경기 고양시] "(집에서) 술 마시고 같이 요리도 해 먹고. 앞으로 아마 좀 바뀔 거 같아요. 왜그러냐면 아무래도 밖에 나가면 돈도 많이 들고 하는데…"
일각에선 어려서부터 디지털 기술에 친숙했던 2040세대가 주 소비층이란 점이 확산 속도를 가속화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배승찬 / 서울 서대문구] "유튜브 보면서 (근력운동을) 따라 하거나…혼자 자기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 같아서 앞으로도 많이 할 거 같아요."
코로나19로 바뀐 생활과 소비 습관이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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