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카의혹' 김혜경, 피의자로 잠시뒤 경찰출석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잠시 뒤 경찰에 출석합니다.

보도국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이재명 의원 측은 조금 전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 씨가 오후 2시경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석 배경에 대해선 "이른바 '7만 8천 원 사건' 등 법인카드 관련 조사를 위해서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김 씨의 법인카드 사용 의혹에 대해 김씨가 사용을 지시한 적도 없고, 부당사용 사실도 알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김 씨가 지난 2021년 8.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인과 함께 점심식사를했고,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를 함께 할 경우 대접하지도 대접받지도 않는다'는 명확한 캠프 방침에 따라 자신의 식사비 2만6천 원을 캠프의 정치자금 카드로 적법 지불했다는 설명인데요.

특히 나머지 '3인분 식사비'가 의혹 제보자 a씨에 의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에 대해, 김씨는 전혀 알지 못했고 현장에서 a씨를 보지도 못했다면서"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일정을 조율해 온 김씨 측은 이로부터 2주 만인 이날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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