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또 대만 충돌…"불장난하면 자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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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22-07-28 00:00 Hit1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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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넉 달 만에 전화 통화를 한 미중 정상이 또다시 대만 문제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장난'을 언급하며 거친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는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대만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중국은 대만 문제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 주석은 '불장난'을 하면 자멸할 것이란 거친 표현까지 동원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왕 샤잉 / 중국 CCTV 앵커]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은 14억 명이 넘는 중국인들의 확고한 의지이다. 민의는 침해될 수 없고 불장난은 스스로를 불타게 할 수 있다. 미국이 이 점을 명확히 알기를 바란다(고 시진핑 주석은 전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행동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피력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제 이슈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시 주석은 "규율을 어겨가며 디커플링과 망 단절을 하는 건 미국 경제에도 도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는데 미국이 한국, 일본, 대만과 반도체 공급망 동맹을 추진하는 데 대한 견제성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 등에 악영향을 주는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대한 우려를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는 중국을 겨냥해 안보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오, 반도체 지원법안이 찬성 217표를 얻었습니다. 하원에서 통과됐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로, 대만의 TSMC, 삼성전자 등이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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