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봄은 왔는데"…농촌 일손 부족 걱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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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20-04-12 00:00 Hit1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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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에서의 봄은 가장 바쁘고 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봄 농사를 망치면 1년 농사를 다 그르칠 수 있어 농민들도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쓰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벌써부터 일손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호진 기자가 과수 농가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과수원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눈이 내려 쌓인 듯 나무마다 하얀 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새하얀 배꽃입니다.
나무 아래선 솜방망이가 달린 막대기를 들고 배꽃에 꽃가루를 묻히는 인공수분 작업이 한창입니다.
배 농사의 첫 시작이고 짧은 기간 안에 마쳐야 하는 촌각을 다투는 작업입니다.
배의 작물 특성 상 이렇게 인공수분을 하지 않으면 착과가 되지 않습니다.
힘든 일은 아니지만 인공수분을 하지 않으면 한해 농사 자체를 지을 수 없어집니다.
마스크를 쓰고 열심히 일손을 돕고 있는 사람들은 농협 봉사단원입니다.
[이세준 / 배 과수원 농장주] "첫 시작이고 봄을 알리고 이게 최고 중요한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저희집 뿐만 아니라 이게 다 한번에 꽃이 같이 피니까 인력이 너무 부족해요. 너무 걱정이되네요."
일단 급한대로 봉사단원들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진짜 많은 일손이 필요한 시기가 오면 어떻게 할지 걱정입니다.
[민병억 / 직산농협 조합장] "마스크 쓰고 들에서 2m씩 거리를 띄고 이렇게 일손을 도우면 큰 문제 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우리 시민들이 많은 농촌 일손돕기를 해줬으면…"
농협은 영농작업반 등을 운영해 특별영농지원에 나서는 한편,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봉사단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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