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즘] 사상 첫 초중고 '온라인 개학' 코앞으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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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20-04-04 00:00 Hit1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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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실시됩니다.
코로나19라는 비상 사태에 더는 개학을 늦출 수 없다는 정부의 고육지책인데요.
가르치는 선생님도 가르침을 받는 학생도 모두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주 뉴스프리즘에서는 초중고 온라인개학 준비 상황을 살펴보며 우리 사회에 불어올 변화도 짚어봅니다.
▶ '가보지 않은 길' 이번주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당장 목요일에 시작하는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나, 아직 입학식도 못한 신입생 학부모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김혜숙 / 중3·고2 자녀 학부모] "직장다니는 엄마로서는 과연 애들이 제대로 할까 그 걱정입니다.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입장도 아닌데."
[정선영 / 초1·중1 입학자녀 학부모] "애들이 온라인으로 직접 선생님들하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만나고 어울리고 이런 단계가 없이 5월이 가게되면…."
지난달 31일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일정이 발표되고 학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하지만 휴업 초기부터 발 빠르게 온라인 수업 준비에 나선 학교와 교사들도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는 교내방송과 방송영상과 실습에 이용되던 교내 스튜디오를 온라인수업을 위한 공간으로 빠르게 바꿨습니다.
녹색 스크린을 배경으로 수업하는 선생님 모습이 참고영상이나 직접 제작한 교육자료와 합성돼 유튜브 생방송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됩니다.
강의식 수업 전후에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생님이 학생들과 대화합니다.
방송시스템이 완벽히 갖춰져 있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천교육교사모임 고문으로 있는 마장중학교 권재원 선생님은 스마트폰에 셀피스틱, 유선 마이크 등을 이용해 중학교 사회 수업 강의를 동영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 학교에 와보지도 못한 1학년 반 아이들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강의영상이지만,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해 만든 양질의 콘텐츠에 다른 교사들의 반응이 더 뜨겁습니다.
하지만 교과서 등 교육자료의 저작권 문제, 교내 와이파이 망 미비, 학생들 간 정보격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산적합니다.
[오수지 / 광신방송예술고 교사] "교과서 내용 자체도 출판사 측에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제가 PPT로 새롭게 다시 가공해서 자료를 만든다고 해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지 않은 길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개학, 교육당국과 학교, 교사와 학부모 모두 조심스럽게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 원격 강의 속속 도입…온라인 교육시장도 '후끈'
저는 지금 서울의 한 대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는 텅 비었지만, 수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강의실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이 대학교에서는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원격 강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생명공학과 생명공학실험 4월 2일 수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얼굴 모두 잘 보이시나요?"
개강이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있지만, 학생들은 온라인으로라도 수업을 들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김진희 / 서일대학교] "아무래도 아예 수업을 안 하는 것보다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수업을 듣는 건 좀 편한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개학이 줄줄이 미뤄지면서 화상 회의 프로그램은 이처럼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까지 속속 도입될 예정입니다.
온라인 교육회사들도 덩달아 반사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원격교육이 실시되면서 인터넷 강의를 비롯한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영향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오프라인으로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이 오고 있고, 학교에서는 온라인 개학을 하다보니까 온라인 학습 문의와 요청이 갑자기 많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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