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공천분란 진화 나섰지만…리더십 시험대 올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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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20-03-14 00:00 Hit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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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당이 공천 분란으로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공천 갈등이 표면화한지 하루만에 김형오 공천위원장이 사퇴라는 강수를 두면서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형오 위원장은 전격적인 사퇴 선언을 하면서 공천관리위를 흔드는 세력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안팎에선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형오 / 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아무리 우리가 잘해도 진심으로 보지 않으려 하는 분들에게는 설명할 도리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황교안 대표에게서 선대위원장 제안을 받은 김 전 대표는 '공천 잡음' 해소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특히 태영호 전 북한 공사의 서울 강남갑 공천을 이벤트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김형오 위원장이 직접 영입한 인물입니다.
양측의 첨예한 신경전에 황교안 대표는 헌 칼을 버리고 새 칼을 드는 정치적 결단을 했습니다.
김형오 위원장에게 공천 수정을 요청함으로써 김종인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보면서 현재까지의 공관위의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조속한 선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전례가 드문 공천 번복과 김 위원장의 사퇴로 곳곳에서 불만과 억울함이 터져나오는 등 공천 분란이 더욱 확산됐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황 대표는 공천 과정의 논란을 "더 큰 경쟁력을 위한 최종점검의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승리의 길을 가는 우리의 뜻을 좌절시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 사퇴 당일 밤 최고위를 열어 이석연 권한대행 체제를 인정한 데 이어 공천위의 물갈이 공천 노력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진화에 나선 겁니다.
선대위 입성도 하기 전 외부에서 공천 입김을 행사한 김 전 대표도 리더십에 상처가 났습니다.
통합당은 오는 16일 선대위 출범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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