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우울·분노' 확진자도 가족도 트라우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본문 바로가기

연합뉴스TV 뉴스

연합뉴스TV 뉴스

'불안·우울·분노' 확진자도 가족도 트라우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Page info

Writer 연합뉴스TV Date20-03-11 00:00 Hit11 Comment0

Body

'불안·우울·분노' 확진자도 가족도 트라우마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무기력, 불안, 외로움에 분노까지 온 국민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정부는 심리상담을 통해 관리에 힘쓰고 있는데요.

확진자도, 그 가족들도 모두가 힘든 날들입니다.

박상률 기자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혹시 내가 감염되지는 않을까'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마음은 비슷합니다.

이런 불안감이 지속되면 신체적인 후유증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권준수 /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불안이 오래 지속된다면 문제가 있죠. 불안이라는게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위협에 대해서 신체나 정신이 굉장히 예민해서 소화가 안 된다든지, 머리가 아프다든지…"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 격리 중인 사람들은 무기력증과 함께 우울증이 염려됩니다.

[권준수 /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대인관계를 안 가진다든지 사회생활을 안 한다든지, 그럼 약간 우울해지거든요. 약간 무기력해지죠. 무기력이라는게 우울증의 증상이거든요."

확진자는 어떨까?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해자임에도 그들은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동선 공개에 따른 거짓 뉴스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백종우 /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 "타인의 시선에 대한 공포를 얘기하시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미워하지 않을까, 내가 남들한테 피해를 준 건 아닐까. 걸리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확진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가족들도 정신적 고통을 겪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백종우 /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 "모든 일상이 중단되고 나도 자가 격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화가 납니다. 왜 걸려와가지고 우리 집안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렇게 분노하는 마음이 한 편에선 생기거든요. 이런 마음 때문에 갈등이 생길 수도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국민들에겐 꽤 오랜 시간 트라우마가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

Total 17,946건 332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exr.kr

접속자집계

오늘
386
어제
1,239
최대
33,570
전체
9,507,914
상세보기
group_icon패밀리사이트 더보기
bkts.co.kr부동산 다시보기
dcbooks.co.kr오늘의운세 무료보기
ggemtv.com겜TV
haevich.kr자격증 다시보기
kpopwiz.com케이팝 위즈
manoinfo.com내가게 양도양수
misotv.co.kr짤방로그
parrot.or.kr앵무새 분양센터
mail_icon문의/제안 :
cs@epr.kr

그누보드5
Copyright © misotv.co.kr. All rights reserved.
Mail :
cs@ep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