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원 전 계룡시장,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

어제(23일) 오후 11시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야산에서 이기원 전 계룡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한달 살이를 위해 제주에 입도한 이 전 시장은 전날 자전거를 타러 나간다고 밝힌 뒤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전 시장이 함께 일했던 직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앞서 지방선거 계룡시장 후보로 결정됐었지만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7일 재경선을 시행해 후보를 변경했습니다.

도 공관위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자기 검증 진술서 허위 기재가 후보 자격 심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자격을 박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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