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내다가 망할판"…고속도로 휴게소 도산 위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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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내다가 망할판"…고속도로 휴게소 도산 위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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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22-04-15 00:00 Hit38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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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내다가 망할판"…고속도로 휴게소 도산 위기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에 동참했던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연쇄 도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경영난을 이유로 한국도로공사에 임대 수수료를 깎아 달라고도 해봤지만, 코로나19는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가 아니라며 거절당했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봄철 나들이객으로 붐벼야 할 휴게소가 한산합니다.

점심시간이지만 320석 규모의 전문식당가에는 불과 10명도 채 안 되는 손님만 앉아있습니다.

[이순우 / 한식당 실장] "매출이 줄면서 손님들도 감소하고…인건비를 줄이는 차원으로 직원들을 많이 정리했죠."

코로나19 방역 조치 이후 이 휴게소 매출은 2019년 147억 원에서 지난해 53억 원으로 2년 만에 64%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전국 203개 휴게소에 임대료 납부 유예, 보증금 환급 등 4,188억 원을 지원했다는 입장이지만 휴게소 운영업체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받았습니다.

[홍영기 / 기흥복합휴게소장] "그건 임대 휴게소 이야기입니다. 민자 휴게소는 보증금 자체가 없기 때문에 반환하는 자체가 없었고요. 납부 유예라는 것은 6개월 뒤에 다시 받아 갔기 때문에…"

사정은 코로나19 기간 중 문을 연 다른 고속도로 휴게소도 마찬가지.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수수료를 낮춰달라고 도로공사에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코로나19는 자연재해 같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아니어서 감면 조건이 안 된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조연호 / 평택휴게소 운영본부장] "매출 실적은 151억원이지만 도로공사에 87억의 사용료를 납부하면서 영업개시 후로 53억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용료가 조정이 된다면 휴게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최초의 상공형 휴게소인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 휴게소도 경영난과 임대료 갈등을 이유로 개장 5년 만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실정입니다.

2년 넘게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했지만 공공서비스 장소라는 명목 아래 손실 보전이 없다 보니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고통을 분담할 추가 지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_민자휴게소 #코로나_보상_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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