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관광테마 골목'…생활관광 발굴

[앵커]

경기도가 지역의 특색 있는 골목과 거리를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명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인데요.

매년 선정된 골목의 수가 늘어나면서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 용문역 앞 골목길입니다.

용문산 은행잎을 상징하는 노란색 벽화가 그려져 있고 골목길을 따라가면 천년시장이 나옵니다.

시장 중앙에는 은행나무 모형과 포토존, 시장의 역사를 알려주는 안내부스까지 설치돼 있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미경 / 경기 하남시] "벽화골목이라는 골목이 있는데 너무 보기가 좋고요. 아이들과 와서 같이 보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각종 골동품 등을 판매하는 엔티크 소품 매장과 도자기류를 취급하는 공방들이 들어선 고양시내 한 거리입니다.

매장에서 각종 체험을 하고 인근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와 밤가시초가 등을 들러보는 코스가 인기입니다.

경기도가 골목과 거리를 역사와 문화, 체험, 맛집 등과 연계한 생활관광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용훈 / 경기도 관광과장]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육성해서 일상 여행객을 위한 생활관광 명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입니다."

각각의 골목과 거리에는 다양한 체험공간과 프로그램이 도입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황수영 / 경기도의원]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거리와 골목을 발굴해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지원할…"

경기도는 그동안 14곳을 관광테마골목으로 지정했는데 올해는 4곳을 추가 지정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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