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으로 암 발생"…청주 북이면 건강영향조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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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20-02-09 00:00 Hit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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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기물 소각장이 밀집돼, 암 등 각종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청주 북이면인데요.
환경부가 주민들의 건강 영향조사에 착수합니다.
앞선 전북 익산 장점마을 사례처럼 피해가 인정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청주 청원구 북이면입니다.
이곳에는 반경 2㎞ 이내에 3개의 소각장이 밀집돼 있습니다.
일평균 처리되는 쓰레기 양은 542t에 이릅니다.
전국 소각시설 처리용량의 6.8%가 북이면 지역에 집중된 겁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4월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45명이 각종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원인 규명 청원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환경부는 본격적인 건강 영향조사에 착수합니다.
주민대표가 포함된 민관 합동 조사 협의회를 운영하고 조사는 올해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건강 영향조사는 크게 '환경오염도'와 '주민건강'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의 영향권을 파악해 대기와 토양 오염도를 측정하는 동시에 주민 설문과 건강검진, 인체 노출평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집니다.
지난 2017년 청원이 이뤄진 익산 장점마을과 인천 사월마을의 경우, 지난해 말 주민 피해를 인정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장점마을의 경우, 환경오염 피해로 인한 암 발생 등 '비특이성 질환'의 관련성을 정부가 확인한 첫 사례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제2, 제3의 피해 마을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 주도의 모니터링이 이뤄져야 할 때라고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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