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폭행 8건…대중교통 안전 '빨간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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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20-01-11 00:00 Hit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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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저희 연합뉴스TV는 택시기사가 만취 승객에게 폭행을 당해 상해를 입은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대중교통 운전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이를 막을 대책은 부족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5월 26일 보도] "술에 취한 승객이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바람에 교통사고로 이어져…"
[2020년 1월 9일 보도] "승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또…"
끊이지 않는 대중교통 운전자 폭행 사건.
기사들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버스나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연간 8천여 건 이상 발생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최병수 / 버스기사 경력 15년] "빈번히 있습니다. 주간에도 가끔 있고, 특히 야간 심야에 많습니다."
[이영근 / 택시기사 경력 40년] "위험하고 그런데 술 먹고 때리는 데 무방비 상태죠, 때리면 맞을 수밖에 없어요."
차량 내 격벽 설치가 기사 폭행 방지책으로 꼽히지만 택시의 경우 의무 사항이 아닌 만큼 설치율이 저조합니다.
서울시가 택시 격벽을 250여대 시범 설치한 데 이어 2024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택시에 격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설치비 절반은 택시 회사가 부담해야돼 선뜻 지갑을 여는 회사가 없습니다.
[김홍성 / 택시기사 경력 42년] "외국처럼 칸막이를 해서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직 그런 시설이 좀 어려운 모양이더라고요. 저는 아직 구경을 못해봤어요."
버스는 격벽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지만, 실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격벽을 넘어 주먹질하거나 욕설을 퍼붓는 경우 기사들이 손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박윤수 / 버스기사 경력 38년] "안전한 버스를 위해서는 기사한테도 배려하는 마음 또 기사 역시도 승객을 배려하는 마음 그렇게 가면 좋지 않을까…"
현장에선 인명피해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안전보호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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